이마트는 6월말부터 계속된 장마와 100년만의 폭우로 채소 가격이 급등하자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배추, 상추, 열무 등 제철 채소를 최대 50%까지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에 이마트는 잦은 비로 인한 출하 물량 감소로 최근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배추를 시세 대비 50% 가격을 낮춘 1980원(1통)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 선보이는 이마트 배추는 저장 배추가 아닌 태백, 임계 등 강원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고랭지 배추로 이마트는 20만통 사전 계약 재배로 배추 가격을 낮췄다.
열무는 서울 근교와 경기도가 주산지여서 최근 폭우로 하우스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가장 컸던 채소로 전월 대비 가격이 2배가 넘게 높아진 채소이다.
또한 흙대파(1단) 1330원, 백다다기 오이(5개/봉) 2,980원, 양파(1.5kg/망) 1850원 등 주요 채소를 폭우 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기획했다.
김진호 프로모션팀장은 "7월초부터 이어진 긴 장마와 폭우 피해로 채소 가격이 최근 물가 상승을 주도 하고 있다"며 "이마트는 사전 계약 재배와 산지 직거래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생활 물가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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