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노르웨이도 참사를 정치적인 목적을 갖고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가 국가 가치를 확립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방재 관련 예산을 최우선으로 배정해 달라"면서 "이번 사태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국민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강원도 춘천 산사태로 희생된 인하대학생 유가족에게 "사고 소식을 듣고 장래가 유망한 우리 젊은이들이 더욱이 봉사활동을 가서 사고를 당했다는 것에 참으로 안타까웠다"면서 "저는 물론 우리 국민 모두가 유가족과 마음을 함께 하고 있다"는 내용의 조전을 보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휴가 중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과 출장 중인 국무위원 등이 불참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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