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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켓코리아, 단기적 혼란 불가피..투자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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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SK증권은 2일 삼성그룹의 지분 매각으로 아이마켓코리아 주가에 단기적 혼란이 불가피하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만5500원을 유지했다.

김기영 애널리스트는 "삼성그룹 계열사의 지분 매각 이슈로 단기적인 주가 불확실성이 증폭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불확실성의 진정 여부는 삼성그룹의 움직임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이마켓코리아가 삼성그룹을 벗어나 중소기업 대상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성장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매각에 대한 변은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삼성그룹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물량이 연간 20~30%대로 꾸준히 증가할 수 있다는 가정을 바탕으로만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이마켓코리아의 중장기적인 기업가치는 새로운 대주주와 삼성그룹 연계 물량의 지속 가능성에 달려 있다"면서 "단기적인 차원에서는 매각방침을 밝힌 삼성그룹이 얼마나 성실하게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떨치게 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대주주를 영입하느냐 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MRO사업의 영속 가능성에 대한 삼성그룹의 인정에도 불구하고 M&A 완료시까지 투자자들의 불안과 이를 바탕으로 한 주가 급등락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 과정을 감내한 투자자들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가능한지는 새로 영입되는 대주주의 성장에 대한 비전과 삼성그룹의 비즈니스상 백업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대상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 진출을 노리는 해외 업체로의 매각이나 다수의 투자자에 대한 분할매각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MRO 사업 대상이 단순 사무용품뿐 아니라 사업 연관성이 높은 원부자재, 산업용품, 설비기계 등에 걸쳐 존재하고 또한 매각규모가 현재 시가총액 기준 5500 억원에 달해 국내 중소기업 1~2 개로의 매각은 불가능해 보인다"면서 "따라서 국내 MRO 시장 진출을 노리는 해외 MRO 업체로의 매각이나 다수의 투자자에 대한 분할매각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거론 가능 해외 MRO 업체로는 Grainger(GWW), WESCO(WCC), Fastenal(FAST) 등을 꼽았다.

일정 지분율을 삼성 계열사들이 보유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9개의 삼성 계열사가 5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각규모는 전부 또는 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40% 내외의 유효한 수준"이라면서 "삼성그룹의 책임 있는 MRO 물량 지원을 위해서는 일정 지분율을 계열사들이 보유하는 방법도 긍정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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