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성범죄 최근 3년간 78.7% 늘어
권선택 의원, 철도특별사법경찰 자료 공개…허벅지, 엉덩이 추행·신체 밀착·핸드폰 촬영 등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철도 역구내 및 열차 내 성추행범죄가 크게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권선택 의원(자유선진당, 대전 중구)이 국토해양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역 구내 및 열차 내 범죄사건 중 21.8%(168건)가 성추행사건으로 확인됐다.
자료에서 철도 역구내 및 열차 내 성추행범죄는 94건(2008년)에서 168건(2010년)으로 최근 3년간 78.7% 는 것으로 집계됐다.
역 구내 및 열차 내 성추행범죄 내용으론 ▲허벅지, 엉덩이 추행 ▲신체 밀착 ▲핸드폰을 이용한 신체촬영 등이 대다수였다.
권 의원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성추행사건이 ‘역 구내’보다는 ‘열차안’에서 주로 일어났고 열차 중에서도 특히 ‘도시철도(광역철도)’에서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철도특별사법경찰대 관할이 아닌 서울매트로 등이 관할하는 도시철도 열차내 성추행사건까지 포함하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최근 지하철 안에서 일어나는 폭력 및 성추행사건들이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알려지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철도이용을 원하는 국민들 요구가 크다”고 강조하했다. 그는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증원, 폐쇄회로(CC)TV 설치 강화 등을 비롯한 다각적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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