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이 월드컵 본선행 길목에서 중동의 모래 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3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리나 다 글로리아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대륙별 월드컵 예선 조추첨을 실시한 결과 한국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과 함께 B조에서 아시아 3차 예선을 치르게 됐다.
한국(28위)은 이라크와 사우디 아라비아를 피했지만 쿠웨이트(95위)와 UAE(109위), 레바논(159위) 등 중동팀들과 힘겨운 리그를 펼치게 됐다. 무더운 기후와 장거리 비행 때문에 중동 원정은 늘 고난의 레이스였다.
각조 1,2위의 10개 팀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다시 5개 팀씩 두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리그로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최종예선의 각 조 1, 2위 4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위 팀끼리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자가 남미 예선 5위팀과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편성
B조 = 한국 쿠웨이트 UAE 레바논
C조 = 일본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북한
D조 =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태국
E조 = 이란 카타르 바레인 인도네시아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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