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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몸값에...소비자들 "굿바이 돼지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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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국산 돼지고기 가격상승세가 지속되자 소비자들이 가격이 크게 하락한 한우를 비롯해 닭고기에 눈을 돌리고 있다. 앞으로도 돼지고기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한우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한우가 돼지고기의 대체재로 급부상할 가능성도 높다.

28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산 돼지고기 가격상승으로 닭고기와 한우, 오리고기, 수입 쇠고기· 돼지고기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소비자는 지난 5월 84.9%에서 이달 들어선 96.9%로 12%포인트 상승했다.
5월과 비교해 닭고기를 소비한다는 응답이 27.0%에서 36.0%로 9%포인트 증가했고, 한우고기 5.8%포인트(14.1→17.9%), 수입쇠고기 3.1%포인트(12.0→15.1%) 각각 늘었다. 반면에 오리고기 대체소비는 지난 5월 19.2%에서 이번 조사 때는 16.0%로 3.2%포인트 줄어들었고, 수입돼지고기도 0.7%포인트(12.6→11.9%), 달걀은 16.8%포인트(19.9→3.1%) 줄었다.

농경연은 "닭고기는 여름철 삼계탕 등의 수요로 소비자 늘었지만 향후에는 가격이 하락한 한우고기가 돼지고기 대체재로 부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농경연은 국산 돼지고기가격은 가격상승에 따른 소비감소와 수입증가, 도축감소로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생산량이 전년대비 20%줄고 지육가격도 kg당 6200~6500원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구제역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에서 한우사육을 크게 늘리면서 6월 후반기 한우고기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18.5% 내려갔고 600㎏ 암컷은 전년대비 21.6% 하락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09년부터 송아지 생산량이 과잉으로 가고 있어 앞으로 1~2년 내에 사육마리수가 최고치에 도달하게 되면 국내산 쇠고기값의 심각한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며 "하락 지속 기간은 상당히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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