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스위스 최대 은행 UBS의 올해 2분기 순익이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UBS는 2014년 실적목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UBS는 26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2011회계연도 2분기 순익이 10억2000만 스위스프랑(약12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20억1000만 스위스프랑보다 49%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문가 예상치 12억9000만스위스프랑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이다.

세전이익은 17억 스위스프랑, 2분기 티어1 핵심자본비율은 18.1%였다. 소매·기업금융 세전이익은 4% 증가한 4억2100만 스위스프랑으로 나타났으며 글로벌 자산운용부문 세전이익은 13% 감소한 1억800만 스위스프랑이었다.


UBS는 실적 부진의 이유로 투자은행 부문의 부진을 들었다. 오스발트 그뤼벨 최고경영자(CEO)는 강화된 은행 자기자본확충 기준과 금융시장의 부진에 따라 2014년 연간 세전이익 150억 스위스프랑을 달성한다는 기존 목표치를 최대 20% 하향 조정하거나 아예 폐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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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빌리제르 UBS 회장도 이달 실적전망 악화로 전사적 규모의 비용절감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인력 감축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사이먼 모건 MF글로벌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 환경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UBS는 실질적인 구조조정을 취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고 다른 선진국 시장도 최소 3년간은 이같은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UBS는 사업규모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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