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 실적호조에도 고용에는 보탬 안돼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미국 기업들이 어닝시즌을 맞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고용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 미국 기업은 2분기에 괜찮은 실적을 내고 있지만 고용에는 보탬이 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 편입 종목의 3분의1이 실적발표를 끝난 현재, 이들 기업은 4년사이 가장 높은 이익을 달성했다고 WSJ는 지적했다.
하워드 실버블래트 S&P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기업 실적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사업 수익 증가가 기업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올해 2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1% 증가한 38억달러(한화 약 4조1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매출은 3.4% 감소했지만 해외 사업 매출은 23% 급증한 134억달러를 기록해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인도 사업 부문은 91%가 증가했고 중국은 35%가 증가했다. 케이스 셰린 GE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업 실적 호조는 그러나 고용으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WSJ는 지적했다.
GE는 지난해 전체 직원 가운데 5.6%인 1만700명을 해고했다. 이 가운데 미국 직원수는 1000명으로 약 1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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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2000년대 들어 290만명의 미국 직원을 감원한 반면 해외 직원은 240만명이나 늘렸다.
글로벌 산업용특수가스 제조업체 에어프로덕트의 폴 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시아 시장 투자가 늘어나겠지만 미국 고용은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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