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화..부동산 관련 금융상품 개발 필요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계층에 진입하면서 노후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주택을 처분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금융권은 주택담보대출이 위축될 가능성에 미리 대비하고, 부동산 관련 금융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25일 KB금융 KB금융 close 증권정보 105560 KOSPI 현재가 156,000 전일대비 4,000 등락률 +2.63% 거래량 1,283,678 전일가 152,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중동발 부실 위험 커지는데…주주환원 확대 경쟁 나선 은행권 KB금융, 'KB스타터스 웰컴데이' 개최…"스타트업 동반성장 혁신생태계 가동" 지주 경영연구소는 '베이비붐 세대 은퇴에 따른 주택시장 변화' 보고서에서 "2000년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베이비붐 세대가 점진적으로 은퇴하면서 주택 수요는 감소하고, 자산 소비는 증가할 것"이라며 "노후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한 부동산을 처분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67~71%가 평균 7513만원~8806만원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고, 주택담보대출의 44.2%가 만기 일시 상환방식이라 향후 소득이 감소할 경우 상환압력이 높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 중 90% 이상이 자녀의 대학교육비와 결혼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들의 노후 대책 준비 수단 중 38.5%를 차지하는 국민연금은 빠른 고령화와 재정구조 취약성으로 지급률 하락이 우려되는 상태다.


이처럼 노후 대책이 불안정한 베이비붐 세대는 보유자산 중 부동산을 처분할 가능성이 높다. 베이비붐 세대의 평균 보유자산 3억3000만원 중 74.8%인 2억4678만원이 주택 등 부동산에 편중돼 있다.

이에 따라 KB경영연구소는 "인구구조 변화와 베이비붐 세대 은퇴로 인한 점진적인 주택수요 감소는 실수요층 중심의 주택시장 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은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AD

반면 노인부양 기능을 갖춘 실버세대 전용 주택과 중대형 주택을 부분임대주택으로 바꾸는 리모델링 사업, 소형주택, 의료혜택 및 자녀세대와의 접근성이 좋은 도심 주택 등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은경 KB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주요 주택수요계층인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됨에 따라 주택시장은 물론 이와 연계된 금융상품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주택연금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존 주택을 포기해야 하는 단점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