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브라질사탕수수생산협회(Unica·유니카)는 이번 달 설탕생산 전망치를 기존 3460만톤에서 3240만톤으로 낮췄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3%가 줄어든 것이다.
코나 하크 맥콰이어 농작물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가인 브라질에서 10년만에 생산이 줄어든 것은 명확하다”고 진단했다.
전날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원당 가격은 장중한때 전 거래일 대비 5.1%가 치솟기도 했으나 이후 3.3% 오른 파운드당 29.86센트에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도와 같은 사탕수수 재배 국가들이 올해 예상을 뛰어넘는 설탕 생산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브라질의 부족한 생산량을 상쇄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하크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는 3~4개월 이후에 벌어질 일로 현재 시점에서 브라질의 부진한 사탕수수 생산은 설탕 가격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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