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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행 첫 버스 타기 '하늘의 별따기'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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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상주업체들 24시간 운영 위해 3교대 운영...새벽 출근자들 첫 버스 탑승 위해 긴 줄 서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 계산역~인천공항행 첫 버스 타기가 '하늘의 별따기'라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19일 새벽 4시 40분 쯤 인천 계양구 계산역 정류장에는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행 111번ㆍ302번 버스를 타기 위한 사람들이 긴 줄을 서 있었다.
현장을 찾은 류수용 인천시의회 의장 등이 세어 본 바에 따르면 약 100여 명의 사람들이 출근하기 위해 새벽 5시에 출발하는 첫 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새벽 5시가 돼 첫 차가 도착했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 다 타지 못한 채 줄은 이어졌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라 입석 승객을 못 태우고 정원에 맞춰 딱 41명만 태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줄을 서는 시간은 더 길어졌다.

곧이어 버스가 10분 간격으로 도착해 손님들을 실었지만, 이미 여러 곳을 거쳐 온 터라 앉을 자리가 부족했다. 이로 인해 미처 버스에 타지 못한 사람들은 계속 줄을 서 있어야 했다.
결국 새벽 5시30분 쯤 되어서야 줄을 선 승객이 감소해 여유있게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이처럼 이른 시간 대에 인천공항행 버스 승객이 많은 것은 24시간 운영하는 인천공항에서 대부분의 상주업체ㆍ기관 등이 3교대 근무 체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 내 면세점 등 3교대 근무 체제를 운영하는 업체ㆍ기관들은 직원들을 새벽 5~6시에 일찍 출근시키는 대신 오후 4시 쯤 조기 퇴근 시키는 등의 일과표를 짜놓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을 향하는 첫 버스는 늘 승객이 몰려 차를 타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날 현장을 시찰한 류수용 시의회 의장은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 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코레일공항철도 등 다른 교통수단을 갈아타도록 홍보하는 등의 대책 마련을 인천시 쪽에 요청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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