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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골프] 더위 피하고, 승부처는 '숏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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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골프] 더위 피하고, 승부처는 '숏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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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폭염이다.

기상청은 1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으로 폭염주의보를 확대했다. 서울이 벌써 33도, 전라남도 광주는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다. 지루한 장마가 끝나기를 기대했던 골퍼들에게는 '산 넘어 산', 이제부터 '땡볕골프'가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골프장은 특히 강렬한 햇볕을 피할 곳도 마땅치 않다. 어떻게 해야 건강도 지키고, 라이벌도 제압할 수 있을까.
▲ 최대한 더위에 대비한다= '땡볕골프' 역시 우중라운드처럼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가능하면 흰색 옷을 선택하고, 손목에는 밴드를 착용한다. 빛을 조금이라도 더 반사해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밴드는 땀이 장갑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방지해 준다. 모자도 카우보이 같이 넓은 챙이 있는 게 효과적이다. 양팔에는 당연히 토시를 착용한다.

요즘에는 아예 골프용품메이커들이 냉감소재의 속옷까지 출시해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원단이 입체적으로 변해 땀이 나도 몸에 달라붙지 않는 동시에 공기층이 땀의 발산과 통풍을 도와준다. 여기에 땀과 수분을 빠른 속도로 건조시켜 시원하게 해주는 기능도 있다. 이른바 "체온을 3도 이상 낮춰준다"는 설명이다.

선수들이 즐겨 입으면서 아마추어골퍼들에게도 이미 확산된 추세다. '스마일퀸' 김하늘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고, 티셔츠만 입었을 때 보다 훨씬 시원하다"고 했다. 여기에 '피서기능'이 있는 골프용품도 대박이다. 손등 부분에 통기성이 뛰어난 파워넥 메시(그물망 조직) 소재를 채택한 골프장갑이 있고, 통풍 기능을 강조한 골프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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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있는 샷으로 코스를 공략한다= 라운드에 돌입하기 전에는 일단 물을 충분히 마신다. 18홀을 라운드하면 통상 2~ 4ℓ 정도의 땀을 흘리고, 1ℓ 마다 1㎏ 정도의 체중이 줄어든다. 땀으로 잃게 되는 수분을 모두 채우려면 결론적으로 2~4ℓ의 물을 흡수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는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다. 스포츠 음료도 괜찮다. 다만 맥주와 막걸리 등 주류는 절대 금물이다.

티 샷에 앞서 타월도 여러 개 준비한다. 이번엔 빗물이 아니라 땀을 닦기 위해서다. 골프장 그늘집에는 통상 얼린 수건이 있다. 1, 2개 정도는 갖고 나와서 사용해도 무방하다. 목덜미에 묶어두면 적어도 1~ 2홀은 시원하게 샷을 할 수 있다. 샷을 하지 않을 때는 과도한 연습 스윙 보다는 그늘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 쪽이 현명하다. 홀아웃한 뒤 먼저 그린을 벗어나 그늘로 이동해도 상관없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아무래도 무의식중에 미스 샷이 빈번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가장 자신있고, 쉬운 샷을 선택해야 스코어를 지킬 수 있다. 이를테면 무리한 '온 그린' 시도보다는 가장 좋아하는 아이언을 선택해 벙커나 해저드 등 장애물을 우회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승부처는 당연히 숏게임과 퍼팅 등 그린 주변이다. 여기서만큼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집중해야 지갑이 두둑해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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