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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은행주 일제히 급락..스트레스 테스트 시장안정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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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럽 은행 재무건전성(스트레스 테스트) 평가 결과가 공개된 이후 유럽 대형은행주들이 급락세다. 은행주 주가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장부가액 밑으로 추락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런던 시간으로 오후 3시53분 현재 49개 유럽 은행들로 구성된 스톡스 600 은행 지수는 전일 대비 2.8% 하락한 166.92를 기록했다. 주가는 지수 구성 은행들 장부가액의 0.9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BNP파리바은행은 3.7% 급락중이고 HSBC홀딩스(-1.18%), UBS(-3.43%), 소시에테 제네랄(-5.7%), 도이치은행(-3.4%), 크레디트 스위스(-4.45%) 등 은행주가 일제히 급락중이다.

은행주의 급락은 유럽 주식시장의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1.7% 하락중이며 올해 2월 고점 대비 10%나 미끄러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 은행주의 주가 급락을 두고 스트레스 테스트가 시장의 신뢰를 얻는데 실패했으며 은행권 불확실성을 해소해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당초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유럽 90개 은행 중 8개 은행만이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너무 느슨한 잣대로 평가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로 유럽 은행권에 대한 불확실성 리스크는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과연 이번 평가가 유럽 은행권의 재정건전성에 의심을 품지 않아도 될 만큼 적절한 기준으로 실시됐는지 회의적인 반응이다.

테스트 결과 8개 은행의 자본 부족 규모는 총 25억유로(약 35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증권가에서는 엄격한 잣대로 재평가 할 경우 테스트 불합격 판정을 받게 될 은행이 20여개 정도 될 것으로, 또 탈락 은행들이 추가로 마련해야 할 자본이 최소 100억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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