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5월부터 쿠웨이트 북부 부비얀 섬의 무라바크 알 카비르(al-Kabir) 항만 건설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이라크는 총 11억 달러 규모의 이번 항만 공사가 2016년 완공되면 자국의 해상 운송로가 좁아질 수 있다고 반대의 소리를 높여왔다.
케타에브 헤즈볼라는 지난달 6일 이라크에서 미군 6명을 숨지게 한 공격을 주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무장단체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라크 무장단체로부터 아직까지 어떠한 공식 통보도 받지 않은 상태"라며 "다만 현지 건설 사무소와 상시 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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