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15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영향으로 원자재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AAA'에 대해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편입해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과 대만 주가는 전자 관련주의 약진에 힘입어 상승중이며 중국과 홍콩은 정부의 부동산규제 강화 발표로 하락세다.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5(0.2%) 상승한 9955.57엔에, 토픽스지수는 1.22(0.14%) 오른 858.10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올해 겨울까지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전력소비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에코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를 다시 부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최대 가전제품 판매업체 야마다전기가 3.6%, 베스트전기 7.8%, 코지마가 6.2% 상승하는 등 가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히타치는 리투아니아 비사기나스 원자력발전소 건설계획에서 제너럴일렉트릭 (GE)와 함께 우선 협상자로 지정된 영향으로 1.9% 올랐다. 일본 최대 석유개발업체 인펙스(INPEX)는 유가 하락으로 1.3% 떨어졌다.


데라오카 나오테루 주오미쓰이어셋매니지먼트 매니저는 “미국 경기둔화와 유럽 위기 등 악재가 남아 있고 엔화도 아직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에코포인트 제도 부활 등 호재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23분 현재 전일대비 0.28(0.01%) 소폭 내린 2810.17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중소도시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부동산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자바오 총리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일부 도시의 부동산가격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하면서 가격상승 억제와 신규구매제한 등 강력한 규제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이나반커와 폴리부동산그룹이 모두 2% 이상 후퇴하는 등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는 벤 버냉키 FRB의장의 발언에 따른 원자재주 약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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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준 중원증권 투자전략가는 “긴축정책 완화를 예상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여지없이 무너진 형국”이라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하며 주식시장도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혼하이정밀과 HTC 등 기술주의 약진으로 0.59% 상승중이다. 홍콩 가권지수는 중국 부동산규제 강화 영향으로 0.08% 하락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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