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의장(사진)은 "지금과 같은 경제 불안이 지속되거나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나타날 경우에 국채 매입을 포함한 경기 부양책을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 도입을 시사했다.
블룸버그는 버냉키 의장의 이번 발언이 이 같은 미국 경제의 불안정한 상황을 반영해서 나타났다는 분석을 내놓은 셈이다.
다만 버냉키 의장은 “만약 경제가 기반이 강화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미국 경제가 회복된다면 긴축재정을 시행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정책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버냉키 의장이 이 같은 발언을 하자마자 0.5%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 다우지수는 상승폭을 단숨에 1% 수준으로 키웠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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