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대변인으로 지난 1년 행복..상처 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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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이 12일 1년간의 대변인 생활을 마감하는 소회를 밝혔다.


주요 정치적 사안과 쟁점에 대한 알기쉬운 설명과 핵심을 꿰뚫는 예리함을 선보였던 안 대변인은 지난해 7.14 전당대회 이후 당의 입으로 활약해왔다.

안 대변인은 '대변인직을 떠나라'라는 글에서 "지난 1년, 대변인으로서 여러분들과의 여행을 여기서 마친다. 그동안 여러분과 많은 이슈와 뉴스를 갖고 만나고 얘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인 출신이었지만 여러분들을 통해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언론과 언론인, 언론과 정치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도 "제 소임을 제대로 다했는가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특히 "도덕경에 나오는 '다언삭궁 불여수중(多言數窮 不如守中, 말이 너무 많으면 자주 궁지에 몰린다. 말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만 못하다)'이라는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조심하고 조심했다"며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고 싶은 적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다언삭궁을 생각하며 참았다"고 설명했다.


안 대변인은 "여당 대변인으로서 가능한 한 품위와 품격을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대변인이라는 자리 때문에 불가피하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적도 많았던 것 같다"며 "
이 자리를 빌어 저 때문에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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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 대변인은 이날 마지막 논평으로 부산저축은행 사태 해결을 위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안 대변인은 "부산저축은행이 2005년부터 5년간 캄보디아 프놈펜 캄코시티 개발사업에 투자한 4900억여원 중 3000억여원이라는 엄청난 자금이 사실상 공중에 뜬 채 방치돼 있다"며 "검찰은 행방불명된 3000억원에 대한 모든 의혹을 불식시키고 서민의 희망을 되찾는 다는 굳은 의지로 자금 처리 과정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자금 회수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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