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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포르투갈 등급 하락에 혼조...다우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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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5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으로 하향조정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10% 하락한 1만2569.9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13% 하락한 1337.88을, 나스닥지수는 0.35% 상승한 2825.77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상승 랠리에 대한 차익 실현 분위기가 우세했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네 단계나 하락 시키면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도 다시 높아졌다.

◆포르투갈 신용등급 네 단계 추락 =무디스는 이날 그리스의 장기국채 신용등급을 종전 'Baa1'에서 네 단계 낮은 정크등급 수준인 'Ba2'로 낮췄다.

또 향후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등급하락 가능성도 내비쳤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포르투갈이 구제 금융을 한번 더 요청할 위험성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포르투갈이 구제금융 지원 조건인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은 지난해 국내 총생산(GDP)의 9%를 넘겼던 재정적자를 올해는 5.9%, 내년에는 3%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공장주문이 반등했지만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미 상무부는 공장주문이 4453억달러로 전월보다 0.8%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전문가들이 추정한 1.0% 상승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4월 공장주문은 1.2% 감소에서 0.9%감소로 상향조정됐다.

상무부는 그동안 일본 대지진 여파로 자동차부품 수급이 부진했지만 5월에는 어느정도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로존 위기 재부각=전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 국채의 롤오버(만기연장)시 디폴트(채무불이행) 수준으로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데 이어 무디스의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재부각되며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0.8%, 모건스탠리는 2.5% 하락했다.

유로존 5월 구매관리자 종합지수(PMI)가 예상치를 밑돌며 경제회복이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유로지역의 5월 PMI는 53.3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는 53.6을 밑돌았다.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유로존의 5월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1.1% 하락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수요 증가 전망에 2% 가까이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WTI 원유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95달러(2%) 오른 96.8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Brent)도 전일대비 2.01달러(1.8%) 오른 배럴당 113.40달러를 기록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은 내년도 원유 전망 보고서에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평균 115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초 지난 3월 제시한 전망치보다 약 10달러 가량 웃도는 것이다. WTI 가격도 110달러로 제시했다.

그러나 WTI 가격의 올해 전망치는 종전보다 6달러 낮춘 배럴당 100달로 하향 조정했다.

금 가격은 전장대비 30.10달러(2.0%) 오른 온스당 1512.7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4일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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