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6~9일 전주 전북교육문화회관 전시실서…6개 이야기코너로 구성
전시회는 ▲역사 속 기록사랑 ▲생활 속 기록사랑 ▲기록을 남긴 사람들 ▲기록남기기(체험코너) ▲기록으로 만나는 전라북도 ▲UN 기록보존소에 찾은 1950년대 한국 등 6개 이야기 코너로 구성된다.
‘생활 속 기록사랑 이야기’ 코너엔 벗들와 함께 했던 학교생활, 자신의 일상을 적은 생활일기, 교사의 학습일지, 비망록 등이 전시된다.
‘기록을 남긴 사람 이야기’ 코너엔 ‘기록의 달인’이라 할 수 있는 박연묵(박연묵교육박물관)?양해광(창원향토자료전시관)씨의 손때 묻은 일기, 가계부, 사진 등이 선보인다.
이밖에도 ▲전주사범학교 교사신축 설계도(1936년) ▲전주자혜의원 도면(1910~1920년대)▲익산 미륵사지석탑 보존공사 설계도(1915년경) 등도 소개된다.
‘UN 기록보존소에서 찾은 1950년대 한국’ 코너엔 근래 국가기록원이 UN 기록보존소에서 모은 희귀사진 30여점이 전시된다.
이 사진을 통해 부산으로 피난한 국회 개원 모습(1952년), 전시 육군사관학교 모습(진해, 1951), 1952년 4월 최초의 지방의회선거 관련 유세장면, 선거안내 모습, 개표모습 등 당시 선거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경옥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상의 사연을 담은 기록 하나하나가 훗날 역사적 기록으로 남게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더 많은 시민들이 기록문화를 접할 수 있게 이번 전시회와 같은 소규모의 ‘찾아가는 순회전시회’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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