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12일동안 중부지방 하늘이 뚫려 있었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에 따르면 올해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12일 만에, 중서부 지방에서 1년동안 내릴 양의 40%가 내렸다. 서울 494.5mm, 춘천 500.5mm, 수원 562.0mm, 서산 512.0mm의 비가 쏟아져 서울을 포함한 한강 수계에서 내린 비의 면적강수량은 약 150억 톤에 이르렀다. 이는 소양강댐을 5번 채우고도 남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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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경우, 9일 연속 비가 내려 1907년 관측 이래 6월 중 연속 강수일수로는 가장 길었으며, 6월 29일 하루동안 177.0mm의 비가 내려 1907년 관측 이래 6월 일강수량에서 3위를 기록했다. 강원도 춘천의 경우엔 같은 날 148.5mm의 비를 뿌려 1966년 기상청 관측 이래 6월 중 일일강수량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상청은 이번 물폭탄 현상이 나타난 것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동시에 6월에 이례적으로 우리나라에 착륙한 태풍 메아리의 영향을 동시에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평년보다 일찍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미처 물러나지 못한 대륙의 찬 공기가 강하게 맞서면서 장마전선 상에 강한 비구름이 자주 발달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한반도 주변에서 유지되기 때문에 향후 1주일은 폭우 수준은 아니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계속될 것이고, 7월 하순까지는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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