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이 국내 홈쇼핑 업계 최초로 베트남에서 홈쇼핑 방송을 시작했다.


4일 CJ오쇼핑은 베트남 1위 케이블 TV 사업자 'SCTV'와 자본금 1500만달러 합작투자해 ‘SCJ TV(대표 엄주환)’을 설립하고, 지난 1일부터 방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SCJ TV는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 껀터 등 베트남 주요 8개 도시에 24시간 방송되며, 한국 홈쇼핑과 같은 형태로 운영된다. SCJ TV는 국영 뉴스와 드라마, 영화채널 등 시청률이 높은 채널들 사이인 6번 채널을 통해 방송돼 안정적인 시청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첫 방송에서는 CJ오쇼핑의 해외플랫폼에서 성공적인 판매고를 기록했던 ‘락앤락’이 판매됐고, ‘해피콜 양면팬’도 첫날 전파를 탔다.

SCJ TV는 내년에 200억원, 2015년에는 800억원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중국과 인도, 베트남을 잇는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TV홈쇼핑 외에도 내년에 인터넷쇼핑몰을 오픈하고, 카탈로그도 발행할 방침이다.


김영근 CJ오쇼핑 글로벌사업부장은 “베트남에는 호치민과 하노이 지역에 동시에 송출되는 홈쇼핑 사업자가 없어, SCJ TV가 베트남 최초의 전국구 사업자로서의 상징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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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환 SCJ TV의 대표는 “베트남의 유통업 성장률은 2000년대 들어 연평균 7% 이상이며, 기업형 소매업의 성장률은 연평균 39%대에 이를 정도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과 인도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홈쇼핑의 노하우를 살려, 빠른 시일 내에 기존 사업자와 차별화된 유통업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베트남은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국가 특성상 사업권을 받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안정적인 사업 모델로 가장 먼저 진출한 것은 큰 성과”라며 “향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 시에도 좋은 선례가 될 뿐만 아니라, 아시아 홈쇼핑 시장에서 독보적 위상을 확보해 글로벌 넘버원 홈쇼핑으로 도약하는데 한층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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