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최근 메이저대회 유치의 뉴 트렌드도 평창에 희망적이다."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4일 앞둔 가운데 AP통신이 "최근 올림픽과 월드컵 등 빅 이벤트 유치의 새 트렌드는 평창같은 생소한 지역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해 세번째 도전에 나선 평창유치위원회에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AP통신은 "여전히 평창이 앞서고 있는 추세이지만 뮌헨이 바짝 뒤를 쫓고 있다. 안시도 열심히 노력은 하지만 사실상 힘들어보인다"며 "이명박 대한민국 대통령과 크리스티안 불프 독일 대통령이 IOC총회가 열리는 남아공 더반에 합류하는 반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은 오지 않는다는 것만 봐도 분위기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IOC 위원인 노르웨이의 게하르트 하이베르그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평창과 뮌헨이 앞서달리고 있다"며 "모든 IOC 위원들이 프레젠테이션을 고대하고 있다. 또 이들은 아직도 (어느 도시에 표를 던질 지)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AP통신은 "최근 새롭고 낯선 지역들이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메이저 대회 유치하는 뉴 트렌드는 평창에 긍정적이다"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2018 러시아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등이 다 그렇다"고 전했다.
이어 "평창이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1일 장도에 오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단은 2일 새벽 대한항공 전세기 편으로 제123차 IOC 총회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도착했다.
평창유치위는 토고에서 열린 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ANOCA) 총회에 참석했던 조양호 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등이 2일 더반에 도착하면 본격적으로 막판 총력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피겨여왕' 김연아 등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들은 2일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자체 리허설을 하고 3∼4일에는 IOC 총회가 열리는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공식 리허설을 가질 예정이다.
5일 더반 플레이하우스에서 제123차 IOC총회 개막식이 열린 뒤 6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총회 첫날 평창과 뮌헨, 안시가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이어 IOC 위원들의 무기명 전자투표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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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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