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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소비 위축 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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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소비 11개월 연속 증가 예상..증가율 둔화가 변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번주 뉴욕증시는 지긋지긋했던 5월과 6월을 마무리짓고 새로이 7월을 맞이하게 된다.

증시 흐름이 지난해와 너무 똑같다고 한다. 지난해에도 유럽 부채위기가 부각되며 S&P500은 5월과 6월에 큰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7월에는 반등했다. 8월에 재차 더블딥 우려가 부각되며 약세를 보였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차 양적완화 카드를 꺼내들자 이후 9월부터 장기 상승장을 만들어냈다.
월가는 올해도 7월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반등 분위기를 만들어줬던 어닝시즌 모멘텀은 올해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P에서 밸류에이션과 리스크 투자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마이클 톰슨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어닝시즌에 대한 경고가 많지 않은 것은 긍정적 신호라고 밝혔다. 그는 "예상치를 낮추는 어떤 경고도 받지 못 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많아 낮아져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어닝 쇼크보다는 어닝 서프라이즈의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톰슨은 "기업 이익은 현재 시장에서 들리는 다른 모든 것에 도전하고 있다"며 어닝시즌이 악재로 둘러싸여 있는 현재 시장 분위기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는 2분기 S&P500의 기업 이익이 10%대 후반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전히 뉴욕증시는 그리스 부채 위기와 미국 경기 둔화라는 두 가지 변수를 안고 가야 한다. 하지만 똑같은 악재가 반복되고 있어 악재의 위력도 약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S&P500이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이에 대한 방증일 수 있다.

5월 개인소비와 개인소득 지표가 공개된다. 개인소비는 11개월 연속 증가가 기대된다. 다만 전월 대비 증가율이 0.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시장에 어떻게 반영될 지가 변수다. 소득 증가율은 0.4%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가 예상된다. FRB가 여전히 물가는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유가 방향성도 중요해 보인다. 유가는 지난 주말 급락 후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 하락에 따른 소비 여력 확대를 꾀하기 위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미국 에너지부는 각각 3000만배럴씩 총 6000만배럴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일단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0달러선이 깨질지가 주목된다.

그리스 문제는 여전히 골칫거리지만 시장은 일단 주 후반에 있을 재정긴축안 표결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16개 은행 신용등급 강등 우려로 급락했던 이탈리아 증시의 반등 여부가 변수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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