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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국판 HDMI' 인증 획득..中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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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전자가 업계 최초로 새로운 디지털 영상 인터페이스인 디바(DiiVa) TV규격 인증테스트를 통과했다.

디바는 현재 사실상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은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 정부기관이 주도하고 글로벌TV업계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새로운 고속 인터페이스 규격을 지칭한다. LG전자가 다른 업체에 앞서 이 테스트에 응해 통과한 것은 올 들어 세계 최대TV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시장 선점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7일 LG전자는 자사의 42인치 TV가 중국 광저우 디바 컴플라이언스 연구소에서 인증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이번 테스트 통과는 디바 컨소시엄에 가입해 있는 삼성전자와 소니, 하이얼, 스카이워스 등 12개 업체 중 처음이다.

LG전자가 다른 기업보다 한 발 앞서 디바 테스트를 통과한 것은 '중국판 HDMI'라 불리는 디바 단자를 빨리 탑재, 특수필름부착 편광(FPR) 3D방식으로 호기를 얻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특히 디바가 HDMI를 넘어서는 사양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세계적인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낮지 않아 LG전자에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선사할 가능성도 있다.
HDMI는 고선명 영상만을 전송하는 반면 디바는 고화상과 함께 인터넷통신신호를 함께 전달하기 때문에 데이터방송 전송도 가능하다. 또 HDMI보다 빠른 전송속도와 함께 복수 기기와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한 예로 거실에 설치된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에서 재생중인 HD영상 콘텐츠를 침실의 디지털TV에서 압축되지 않은 채 전송받아 시청할 수 있고 최대 전송거리도 25m에 달한다. 특히 여러 개의 방을 연결하는 홈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데 HDMI의 경우 3대 이상의 기기를 연결하기 어렵다.

LG전자는 "폭증하고 있는 영상기기와 온라인 서비스를 한번의 터치로 연결해 진정한 홈네트워크를 구현하려고 한다"며 "디바 기술 표준을 LG전자 제품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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