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최악의 업황보다는 업황의 추가 악화 리스크가 없는 가운데 하반기 업황 개선을 대비한 최적의 타이밍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임박해 월별 패널 수요의 반등이 예상되고 글로벌 LCD TV Set 업체의 2분기 성수기를 대비한 패널구매가 늦어도 8월에는 시작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시상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3% 감소한 5조6580억원, 영업손실은 2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는 5~6월에도 패널 수요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면적출하량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10.8%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이고 면적당 판가도 전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7조원, 영업이익은 40.3% 늘어난 2550억원으로 추정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은 글로벌 패널 수요의 저점과 글로벌 패널업체 가동률 고점이라는 관점에서 역발상투자를 고려할 시점"이라며 "3분기에는 업황개선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향후 업황개선이라는 방향성 측면에서 비중확대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