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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 스트레스, 뇌에서부터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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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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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영 기자] "삶이 답답하고 지치고 힘들 때 삭막한 도시를 탈출해서 여행을 떠납시다"
그룹 클론의 노래 '도시탈출' 가사처럼 도시 거주자들은 들어찬 건물들, 꽉 막힌 도로, 도시 곳곳 들려오는 소음과 숨을 쉬기 힘들게 하는 매연, 빡빡한 일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한 사회적 스트레스가 큰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정신 분열증과 우울증 등 정신적 질환 비율도 도시 거주자들이 농촌 거주자들에 비해 훨씬 높다.

도시 거주자들은 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일까? 이에 대해 23일(한국 시간) 과학 전문 주간지 '네이처'(Nature) 인터넷 판이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22일 미국 CNN방송은 네이처 논문을 인용해 인간 뇌의 두 영역이 도시에 살면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잠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처는 최근 건강한 독일인 자원자들을 상대로 FMRI(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를 이용해 도시 거주와 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스트레스 상황에 처했을 때 도시 거주자들의 부정적인 감정과 관련된 뇌 영역과 조절 뇌 영역이 훨씬 더 왕성한 활동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 뇌 영역들이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지만 도시 거주자들의 뇌가 스트레스에 더 민감하다는 것은 처음 밝혀졌다고.

그러나 논문에서 도시에 거주한 기간이 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나 도시의 바쁜 생활 속에서 교외 등지로 휴식을 취하러 가는 빈도 수 등이 고려되었는지는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어판 네이처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서 사회적인 환경과 정신 질환 간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잠정적인 메커니즘을 밝힐 수 있었으며, 좀 더 건강한 도시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채지영 기자 cir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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