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상승세 전망
다음은 지난 15일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3위에 처음 등극한 이후 21일까지 5거래일 연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가지도 큰 변동없이 5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6월들어 앞선 기업들을 제친 결과다. 5월에는 주가 11만원대 문턱 앞에서 무너졌지만 6월 들어서는 상향 돌파한 이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힘도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한달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다음이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155억원을 순매수해 코스닥시장 전체에서 77억원을 순매도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외국인들이 다음을 사들이고 있는 이유는 다음의 검색 부문 경쟁력 강화와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성권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경쟁사 대비 열위에 있었던 검색서비스 경쟁력 향상이 수치로 확인되고 있으며 올해는 자체 검색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사용자 저변 확대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많은 파트너사를 확보해 대표 모바일 광고 플랫폼으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오버추어와 NHN 결별에 따른 PPC(클릭당 광고단가) 하락 우려 감소 및 SK컴즈와 제휴 등을 통해 자체 검색광고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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