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국제교육원 개원 10주년 맞아
10년간 1만2900명 수강, 3870억원 외화절약 효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자치단체 최초로 설립한 어학연수기관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이 22일 개원 10주년을 맞는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은 지난 2001년 강남구가 해외 현지에서와 동일한 어학연수의 기회를 제공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리버사이드 Extension과 공동 설립한 국내 유일의 자치단체 운영 어학연수기관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수업방식, 학사규칙 등 모든 학사관리가 현지 시스템과 똑같이 운영되며 교육원을 이수 후 UCR, UCLA, UC버클리 등 UC계열의 대학에 입학할 경우 최대 8학점을 인정해주는 특전이 주어진다.
석사 이상 학위와 테솔(TESOL.외국인을 위한 영어교사)자격 소유자 등 UCR대학 심사를 거친 전문 원어민강사 14명이 연간 6학기(1학기 8주)의 과정을 주 5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또 영어교육 뿐 아니라 다양한 교내활동을 통해 미국 대학문화를 체험하며 실질적인 영어교육을 받을 수도 있도록 했다.
아울러 원내에서는 오직 영어만 사용하게 돼 있어 매점에서도 영어를 사용해야 물건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철저히 관리해 실속 있는 어학연수기관으로 정평이 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고졸 이상으로 해외 유학을 준비하거나 영어능력 향상을 희망하는 누구나 입학 가능한데 수강료는 8주에 101만4000원(강남구외 거주자는 116만6천원)으로 하루 2시간 남짓 강의에 월 30만~50만원을 받는 다른 어학원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은 개원 이래 10년간 1만2900명의 수강생이 거쳐 갔는데 이 학생들이 모두 해외에서 영어연수를 받았다고 가정하면 총3870억 원의 비용이 절감된 셈이 된다.
이동호 교육지원과장은 “해외 어학연수의 대안으로 자리 잡은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은 지금까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 10년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영어강좌’, ‘팝스 잉글리시’ 등 실용적인 강좌도 신설해 평생학습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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