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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에게 내려진 특명 '중원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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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에게 내려진 특명 '중원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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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감독님이 믿어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보답해야죠"

윤빛가람(경남FC)에게 홍명보 감독의 '특명'이 내려졌다. 중원사령관이다. 임무는 정확한 패스 공급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와해시키는 공격의 첨병 역할까지 맡겼다.
요르단과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2차예선을 이틀 앞둔 17일 파주NFC(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 대표팀은 당초 계획에 없던 오전 훈련까지 실시하며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상대가 비교적 약체이지만 방심은 허용되지 않았다.

특히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오후 훈련에서 홍 감독은 윤빛가람에게 미드필드와 공격을 가리지 않는 플레이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소속팀의 반대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상황. 그만큼 중원에서 윤빛가람이 갖는 무게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4-3-3을 주로 사용하던 홍명보호지만 요르단전에서는 4-2-3-1로 나설 계획이다. 윤빛가람의 짝으로는 수비력이 좋은 문기한(FC서울)이 낙점됐다. 공격적인 재능이 뛰어난 윤빛가람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본인 역시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었다. 윤빛가람은 "감독님께서 수비적인 움직임보다는 공격적인 자세를 얘기하셨다. 특히 상대 배후를 침투하는 움직임을 가져갈 것을 주문하셨다"고 전했다.

기존 강점인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살리면서도 구자철이 보여줬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때론 골까지 노려야 하는 셈. 그만큼 부담이 있는 자리다. 구자철을 대신해 경기를 풀어갈 자신이 있느냐는 '우문'에는 "전체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것은 선수 전원이 해야 할 일이다. 골 찬스도 다 같이 만들어 가야 한다"며 '현답'을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내가 맡은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각급 대표팀을 거치며 중동팀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 2011 아시안컵 8강 이란전에서 결승골을 넣기도 했다. 그럼에도 섣부른 자신감 대신 신중함이 묻어나왔다. 그는 "골 욕심은 항상 있다"고 운을 띄우면서도 "내 포지션은 미드필드다. 골보다는 득점 장면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할 것"이란 뜻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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