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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복지 사각지대 제로 위해 마중물 프로젝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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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찾아가서 대상을 찾고 맞춤형 복지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갑작스런 위기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복지 대상자가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민·관이 협력해 그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사례를 찾아내고 지원하는 ‘2011 종로 마중물 복지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한다.

마중물이란 수도가 연결되지 않아 지하수를 끌어올려 쓰던 시절에 메마른 펌프에 먼저 부어 쓰던 한 바가지의 물로 ‘물을 맞이하는 물’을 뜻한다.
종로구는 지난 4월부터 마중물과 같은 원리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실천하겠다는 뜻을 담아 이름 지은 ‘마중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마중물 프로젝트는 4단계로 이루어진다.

먼저 복지사각지대의 ▲대상자를 찾아 ▲마중물 솔루션심의회의 심의 ▲토털서비스를 제공 ▲사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동 복지위원 위촉식

동 복지위원 위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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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은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정 기준을 초과하거나 가족관계 단절로 부양능력을 판정할 수 없는 등 기준에 미치지 못해 수급자 선정이 탈락되거나 수급자였다가 중지되는 가정 등이다.

또 정상적인 생활을 해오던 중 실직이나 사업실패, 화재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해졌지만 재기가 가능한 일시 위기가정, 기초수급자로 법정 급여를 받고 있지만 자활의지가 부족하고 질환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 복합적인 사례관리가 필요한 가정 등이다.
이렇게 곳곳의 어려운 가정을 먼저 찾아 돕기 위한 마중물 프로젝트는
복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통장과 약국·슈퍼마켓 등지역 업소 대표자들을 마중물 복지 활동가로 위촉하는 것이다.

마중물 복지활동가는 명예직으로 쪽방이나 지하방, 고시원 등 복지사각지역을 직접 돌아보며 대상자를 발굴, 초기 상담을 진행한다.

또 각 동주민센터 복지담당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복지가나 복지시설 등 지역 내 복지자원과 연계도 돕는다.

종로구는 371명의 마중물 복지 활동가를 오는 30일 위촉할 예정이다.

역할과 초기 상담 방법 등에 대한 기본교육을 실시하고 연 1회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 대상자 발굴 우수자에 대해서는 표창을 수여하고 각종 문화 행사에 초청할 계획이다.

그리고 동 복지위원 조직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41명에서 14명을 보강해 총 55명의 복지위원을 위촉하고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보호하는데 주도적인 역할과 많은 활동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종로, 복지와 속삭이다’라는 주제 종로구 복지 트위터를 7월 초 개설할 계획으로 다양한 복지정보를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주민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언제든지 대상자를 제보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렇게 찾아낸 복합 문제의 다양한 욕구를 가진 대상자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될 마중물 솔루션심의회를 통해 적합한 서비스를 받는다.

지역사회 복지자원과 마중물 복지협약 등 네트워크를 구축, ▲꿈나래 통장 탈락자의 자녀 교육비 지원 ▲동별 마중물 복지후원회의 어려운 이웃 지원 ▲장애인 가족에 헬퍼 파견 ▲교육·문화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과 함께 이들이 자립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1월 현대건설과 코리안리 재보험, 하나투어, 새문안교회 등 18개 지역내 기업체·종교단체와 각동 사이에 ‘도심형 사회공헌 프로젝트 사랑나눔 1사1동 협약’을 맺어 정이 오가는 촘촘한 지원을 통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살피고 있다.

종로구는 앞으로도 복지 대상자를 찾아내는 현장 상담위주의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 복지 접근성과 체감도를 높여가며 모두가 행복한 사각지대 없는 종로 실현을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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