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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3色 해외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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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IT서비스 회사 '빅3(삼성SDSㆍLG CNSㆍSK C&C)'의 해외시장 진출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기존 계열회사 위주의 시스템통합(SI) 등 '단조로운 서비스'를 넘어 각 사별로 특화된 솔루션 서비스를 개발, 해외시장 플레이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5일 IT서비스 3사에 따르면 북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핀란드 티에토(Tieto)사와 손잡은 삼성SDS는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수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 CNS는 올 초 일본 금융회사인 SBI그룹과의 합작법인(SBI-LG시스템즈) 설립으로 일본 시장 내 금융시스템 수출에 만반의 채비를 마친 상태다. 북미시장 모바일결제 솔루션 분야 진출을 위해 퍼스트데이터코퍼레이션(FDC)과 제휴한 SK C&C는 최근 구글을 파트너사로 끌어들이는 성과를 냈다.
◆삼성SDS, 모바일 오피스로 북유럽 공략=지난 4월말 북유럽 최대 IT서비스 회사인 티에토와 전략적 사업 협력(Letter of Intent)을 체결한 삼성SDS는 통합 모바일 플랫폼 보안전사모바일플랫폼(SEMP)를 기반으로 유럽 기업 대상 모바일 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솔루션 분야 업계 최초 유럽 진출을 노리고 있는 삼성SDS는 유럽을 무대로 모바일, 광고 플랫폼 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티에토사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SDS는 국내 모바일 솔루션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유럽 모바일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전세계를 대상으로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력 증진 및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 금융시스템 日 수출 기반 亞 지역으로 확대=LG CNS는 일본이 주요 공략 대상이다. 오는 2020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매출액 대비 절반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운 LG CNS로서는 일본시장 진출이 아시아 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인 셈이다. 이에 LG CNS는 지난 1월 일본 금융그룹 SBI그룹과의 SBI-LG시스템즈라는 합작법인을 설립 금융시스템 수출을 위한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일본 진출 당시 LG CNS는 국내 IT 기업 최초로 국경을 초월한 이종산업 간의 결합사례로 평가 받았다. LG CNS 관계자는 "과거 국내 금융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일본에 국내 금융시스템을 역수출하는 의미있는 성과"라며 "현재 일본 시장은 물론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금융IT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K C&C, 북미진출 9개월만에 구글을 파트너사로=지난해 9월 미국 최대 전자결제업체인 FDC와 손잡은 SK C&C는 북미시장 진출 9개월여 만에 구글을 고객사로 끌어들이는 성과를 냈다. SK C&C는 최근 모바일 전자결제 서비스인 '구글 월릿(Google Wallet)'을 공개한 구글의 신뢰서비스관리(TSM) 솔루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FDC의 북미시장 신용카드 결제시장 점유율(40%)이 모바일 결제시장으로 이어질 경우 수수료율을 1%로만 가정하더라도 2015년께 SK C&C의 수수료 수익은 최대 2억7000만달러(한화 2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 C&C 관계자는 "구글에 대한 TSM 솔루션 공급은 SK C&C의 TSM 기술이 사실상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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