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치약, 미국시장에 상륙

18t 수출, 현지 전국 마트서 판매…보령머드민간판매법인체 (주)보령생활건강 통해 추진

미국 수출길에 오른 보령모드치약이 화물차에 실리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보령머드치약이 미국시장에 첫 상륙했다.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13일 올해 초 선을 보인 보령머드치약이 미국 수출 길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보령머드화장품이 일본, 중국, 베트남, 싱가폴 등 세계 각 나라에 수출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보령머드 관련제품의 외국시장 진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수출된 치약은 18t으로 보령머드민간판매법인체인 (주)보령생활건강(대표 최병배)을 통해 지난 3일 미국 M-TOUCH INC로 보내졌다. 이 치약은 뉴욕을 중심으로 미국 전역의 마트에서 팔린다.

머드치약은 보령머드추출물, 천연성분 고삼, 산초, 자몽 종자추출물 등이 들어있어 이를 튼튼하게 하고 충치예방, 치태제거(안티프라그)에 효과적이라는 게 보령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령머드치약.

특히 일반치약보다 입자가 곱고 자극적이지 않아 남녀노소가 모두 쓸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보령시는 보령머드화장품 수출에 이어 다음달 7일엔 일본의 유명 화장품회사인 Be FINE LAB.CO.LTD(대표이사 고바야시 테루코)를 통해 일본의 최대 홈쇼핑회사인 SHOP CHANNEL을 통해서도 팔린다.

홈쇼핑에선 일본의 유명브랜드 코세(KOSE)의 창업주였던 고바야시 테루코가 보령머드화장품에 반해 직접 홈쇼핑에 출연, 보령머드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린다.

보령시 관계자는 “끊임없는 개발과 리뉴얼로 머드화장품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보물노릇을 할 수 있게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드화장품은 2005년 처음 중국 수출을 시작으로 2007년엔 일본, 2008년 미국, 싱가폴, 지난해는 홍콩과 베트남으로 수출국가가 늘고 있고 수출액도 증가세다. 보령머드화장품 브랜드는 머드랑, 메르메떼, 도미, 딥스로 나뉘어 성장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