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이틀간 머물며 왕치산 부총리, 저유샤오촨 인민은행장, 셰쉬런 재정부 장관 등과 잇따라 회동을 갖고 중국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라가르드 장관은 앞서 인도를 방문해 만모한 싱 총리 등을 만나 IMF 총재 선출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지만 표심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무커지 인도 재무장관은 "IMF 총재는 국적이 아닌 가치로 판단해야 한다"며 "후보자의 경쟁력에 기초해 투명한 방식으로 선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장관은 첫 방문지인 브라질에서도 구체적인 지지의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한편, 오는 10일 IMF총재 후보 신청 마감을 앞두고 라가르드 장관 이외에 아구스틴 카르스텐스(53) 멕시코 중앙은행장이 출마를 공식 선언해 사실상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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