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뇌연구촉진심의회를 개최, 한국뇌연구원 유치기관 선정평가결과를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2009년 ▲대전시·KAIST·서울아산병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SK주식회사 ▲서울대·인천경제자유구역청·가천의대· 길병원 ▲경상북도·대구시·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포스텍·포항시 등 3개 컨소시엄이 유치 의사를 밝혔으나 추진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 결국 올해 4월 참여의향을 재확인한 결과 참여의사를 밝혀온 것은 대구·경북-DGIST 컨소시엄이 유일했다.
대구·경북-DGIST 컨소시엄이 유일한 유치희망기관으로 남으면서 자연스레 뇌연구원의 해당지역 유치가 유력해졌다. '예상됐던 결과'인 셈이다. 교과부는 유치 희망 컨소시엄이 1개일 때는 절대평가로 70점 이상을 경우 선정하기로 결정했는데, 대구/경북-DGIST 컨소시엄은 84.29점으로 선정요건을 충족시켰다.
교과부는 7월까지 한국뇌연구원 설립추진단을 발족해 뇌연구원이 국내 다학제 융합뇌연구 거점으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조율래 교과부 연구개발실장은 "뇌연구원에 개방형 연구시스템을 도입해 국내외 뇌연구 연계를 활성화시키고 연구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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