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그룹 차원에서 사활을 걸고 있는 필름패턴 편광안경식(FPR) 3D 패널 로고가 부착된 플래카드와 함께 황하 고원을 오르며 ' LG 디스플레이 인(人)'의 극한 도전정신을 대륙에 심어놓았다는 전언이다.
황하는 중국의 북부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중국 제2의 강으로, 황하 발원지는 해수면 높이인 서울과 비교했을 때 60% 정도의 산소 밀도로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 막히고, 일교차가 25~30˚C로 생활하기에 척박한 곳이다.
원정대는 등반 기간 동안 수시로 찾아오는 고산 증세와 피로, 추위 등 극한 상황을 겪으면서도 뜨거운 동료애와 도전정신으로 한계를 극복하며 정상의 황하 발원지를 정복했다는 전언이다.
원정대의 한 팀원은 "당시 12박13일 동안 우리가 걸어온 발자취가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지금도 그 순간을 떠올리면 당시의 감동과 전율이 그대로 느껴진다"면서 "앞으로도 가슴 속에는 그 순간이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황하 고원 원정대' 20명이 지난 4월27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12박13일간 해발 4300m의 황화강의 발원지에 오른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 2008년 3월 시작된 극한도전 원정대는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안나프루나와 킬리만자로, 타클라마칸 사막, 중국 주강(珠江) 등을 탐험했다.
원정대는 "LG디스플레이의 극한도전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라"는 권영수 사장의 의견에 따라 기획됐으며, 지금까지 임직원들의 도전정신을 키우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액정표시장치(LCD) 업계 수익성 글로벌 1위 달성을 향한 의지를 다지는데 극한도전 원정대의 정신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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