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은 팔고, 채권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실현과 환율하락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8000억원을 순매도 하고, 상장채권 2조6000억원을 순투자했다.

5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402조4000억원(전체 시가총액의 30.8%), 상장채권 78조8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8%)을 합해 총 481조2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5월 외국인, "주식에서 채권으로"··투자 방향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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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지난달 주식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전달인 4월과 정반의 투자 흐름을 나타냈음을 알 수 있다. 4월 외국인은 4조4203억원을 순매수 했다. 4월달 주식을 순매수 했던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룩셈부르크가 5월에는 순매도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달 중순에는 올해 들어 최대규모인 3조6000억원을 10일간 연속 순매도 하기도 했다. 이전까지 최대 연속 순매도는 금융위기가 발발했던 2008년에 6월11일부터 7월25일까지 33일간이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은 9조3743억원을 내다 팔았다.


5월중 현물 및 선물시장 간 가격괴리를 이용한 차익거래는 외국인 순매도의 58.1%에 해당하는 1조6000억원이었다.


금감원은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국내 주식 보유비중 조정 등 때문에 순매도 흐름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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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채권투자에서 환율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2조6000억원을 순투자 했다. 1월이후 급감했던 외국인 채권매매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나라별로는 룩셈부르크와 미국의 순투자가 4월보다 급증했다. 말레이시아는 4개월 연속 순투자 금액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주요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나라의 투자는 감소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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