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강남구 종로구 관악구 금천구 은평구 등 국민권익위원회 평가 모델 도입,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시작
중랑, 강남,종로,관악,금천,은평구 등은 민선5기 들어 개방직 감사담당관을 공개채용하면서 공직자들의 청렴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간부공무원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자가진단에 나섰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6급 이상 간부공무원 267명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개발한 표준모형 19개 항목에 대해 청렴도 자가진단을 했다.
6급 이상 전 간부에게 청렴도 설문조사표를 배포, 본인 스스로 지난 1년간 19개 항목에 대한 청렴성을 체크한 후 익명으로 감사담당관으로 보내면 감사담당관에서 통계를 내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5급 이상 전 간부를 대상으로 개인별 ‘공직자 청렴도 평가’를 이달 중 실시한다.
특히 강남구는 이번 평가에 전국 최초로 ‘부구청장’의 청렴도 평가도 포함시켰다.
이번에 실시하는 ‘공직자 청렴도 평가’는 직무수행 과정 청렴성, 사회적 책임과 솔선수범, 준법성 등 3개 분야, 23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하는 것이다.
법규준수 여부는 세금체납, 교통법규 위반, 징계, 재산세 불성실 신고 등 객관적 지표를 점수화해 반영할 계획이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청렴도 제고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상반기에 고위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시행한다.
국장급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평가는 직무 수행과정 청렴성, 사회 지도층으로서 솔선수범, 법규 준수 여부 등 23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법규 준수 여부는 세금체납 여부, 교통법규 위반실적, 징계 등의 처분실적, 재산신고심사결과 등 객관적 자료를 점수화, 감점 반영할 계획이다.
이 외도 평가점수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위장전입, 정당하지 못한 재산 형성 등 주변인이 인식하기 어려운 30개 항목에 대해서는 자가진단점검표를 통해 자율적으로 관리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앞으로 매년 5급 이상 간부(국·과·동장)에 대해 청렴도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인사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평가 기준은 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 수수금지, 건전한 공직 풍토 조성, 청렴실천과 노력, 건전한 사생활 등 23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단은 평가대상 공무원의 현부서와 직전 근무부서의 하위직급·동 직급·상위직급 직원 20~30명을 일정 비율로 선정하는 내부평가단 뿐 아니라 기관 외부의 업무 관계자도 10여 명을 선정해 구성한다.
또 세금체납 여부와 교통법규 위반 실적 등 법규 준수 여부도 평가하며,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감점처리가 된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공직사회에 대한 구민들의 높은 윤리적 기대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우선 국장급 간부 공무원에 대한 청렴도 자체 평가를 상반기 실시할 예정이다.
간부직에 대한 청렴성 평가는 직무 청렴성과 사회적 책임 등 19개 항목을 내부직원(상위, 동료, 하위) 외부 관계자(전문가, 민원인) 설문평가 등으로 이뤄진다.
또 행동강령 준수 여부, 준법정신(세금체납, 도로교통법위반 등) 등 4개 항목을 점수화한 계량평가로 이루워 진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1일 올 반부패 청렴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청렴도 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2011년도 민ㆍ관 청렴도 향상 추진기획단'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민·관 청렴도 향상 추진기획단은 지역의 경험이 많고 활동력 있는 8명의 민간전문가를 새로이 구성됐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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