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밀폐공간 질식사고 조심하세요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1. 지난해 9월 19일 울산광역시 소재 아파트 지하주차장 정화조의 내부에서 청소하던 근로자가 의식을 잃었다. 밀폐된 공간안에 가득찬 황화수소의 때문이었다. 이를 구하러 들어간 동료작업자 2명도 질식당해 모두 3명이 사망했다.
#2. 지난 24일, 부산광역시 하수도 보수공사장에서 맨홀 뚜껑을 열고 하수구 내부로 들어가던 근로자가 쓰러졌다. 이 근로자를 구하려던 동료 근로자가 함께 질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여름철 밀폐공간의 질식사고가 꾸준히 늘고 있다. 31일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질식 재해 통계를 보면, 최근 3년간 관련 재해사망자는 37명으로 이 중 48%에 해당하는 18명이 6월에서 8월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발생하는 작업 장소로는 오수나 폐수를 처리하는 시설에서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맨홀 9명, 저장탱크나 화학설비에서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6월에서 8월까지를 산업현장 질식사고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경보발령과 함께 '밀폐공간 3대 안전작업수칙'을 정해 안전수칙 준수여부 점검과 기술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밀폐공간 3대 안전작업수칙은 ▲작업전과 작업중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작업전과 작업중 환기실시 ▲밀폐공간 구조작업시 보호장비 착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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