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수 강화..코스피 2100 회복
PR 매도세는 완화..건설업 3%↑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강화로 장 중 2100선을 회복했다. 이들이 동시에 러브콜을 보내는 운송장비 업종은 2% 가까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63포인트(0.70%) 오른 2106.54를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양호한 기업 실적이 부진한 지표를 이기면서 상승 마감했으나 탄력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장 초반 코스피 시장의 투자심리는 전날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더 큰 영향을 받는 듯 했다.
이날 지수는 2087.36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이어갔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이 이틀째 '사자'세를 이어가면서 개인, 기관이 힘을 보탰으나 프로그램에서 차익매도가 강하게 나오면서 지수의 발목을 붙잡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폭을 점차 확대하면서 현재 지수는 2100선을 소폭 웃돌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83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 역시 각각 36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의 경우 기타계에서 973억원 가량의 매도물량을 쏟아내고 있으나 투신(332억원)을 비롯해 증권, 은행 등에서 매수세를 나타내며 '사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팔자'세로 돌아서 현재 21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87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579억원 순매수로 총 29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건설업이 3% 오르며 돋보이고 있다. 유통업(2.16%), 운수창고(2.43%) 등의 오름세도 만만치 않다. 전날 급등하며 장을 이끌었던 운송장비가 이날 역시 1.72% 오르며 선전 중이다. 운송장비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1억원, 23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이밖에 섬유의복(1.19%), 기계(1.22%), 전기전자(0.92%)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1.70%)을 비롯해 음식료품(-0.20%), 통신업(-0.26%), 금융업(-0.13%), 은행(-0.17%)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현대차(2.67%), 현대모비스(1.77%), 기아차(1.20%) 등 자동차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도 상승세로 돌아서 1.14% 오르고 있으며 포스코(0.11%), 현대중공업(0.55%), LG화학(0.20%), SK이노베이션(1.35%), 하이닉스(1.29%), 삼성생명(0.22%), S-Oil(1.04%) 등도 오름세다.
반면 신한지주(-0.93%), KB금융(-0.58%), 한국전력(-2.03%)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453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30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0종목은 보합.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480선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현재 전날보다 4.08포인트(0.85%) 오른 484.04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5원 내려 108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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