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종합주가 지수가 2200 고점을 찍고 2100선 아래로 밀리는 형국이다.


이런 시기에 투자상품에 비중을 늘려야 할지, 축소해야 할지 고객들은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한 고객의 사례를 통해 좋은 투자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려 한다.


A고객은 2007년에 주식형 투자상품(주식 및 주식형펀드)에 소위 '몰빵'으로 투자했다가 많은 손실을 입어 상당기간 마음을 쓸어내렸다.

그 후 투자상품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로지 정기예금만 예치하는 고객이었다.


이에 필자는 위험과 수익율과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주식형펀드인 적립식펀드를 권했다.


매월 100만원씩 국내주식형펀드에 투자한 지 3년이 지났는데 양호한 수익율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정기예금이 만기가 돼 자금 일부를 펀드에 투자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고 다음과 같이 포트폴리오를 수정했다.




투자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산배분이 중요하다.


선진국의 경우 부동산 40%,주식 40%, 채권 20%의 자산 구성비를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경우 부동산 80%, 채권 15%, 주식 5%로 부동산의 점유비가 절대적으로 높다.


OECD 가입국 중 고령화 속도가 제일 빠른 현실과 저금리 속에서는 주식투자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여야 한다.


위의 사례에서도 수정 전에는 100%가 정기예금(채권형으로 분류)으로 구성되었으나 수정후 채권형 40%, 주식형상품 60%으로 자산배분을 수정, 수익율을 높였다. 앞으로 3개월, 6개월마다 자산배분을 점검해주어야 한다.


110에서 본인의 나이를 뺀 값이 투자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비중을 의미한다.


둘째는 분산투자이다. 국가별, 자산별, 시간별 분산투자가 중요하다.


국가별로 선진국, 이머징 국가 등에 분산 투자해야 하며 주식형펀드에 투자할 경우에는 성장주, 가치주, 배당주, 대형주, 중소형주, 소형주 등에 분산투자해야 한다.


분산투자 중에서도 시간별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위의 사례에서 주식형펀드 1억원의 경우 한 번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고 5~6회 분할해 투자하는 것을 권했다.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는 시장이 최소한 2~3% 하락시 분할 매수하면 위험을 줄이면서 평균단가를 낮추는 적립식펀드와 같은 투자를 하기 때문에 위험을 줄이면서 양호한 수익율을 나타낼 수 있다.


또한 3개월 내에 분산 투자하는 목표분할매수펀드도 좋은 분산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셋째는 투자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예를 들어 고객의 목표수익율이 15%인데 투자한 상품의 수익율이 15%에 도달하면 환매해야 한다. 더 높은 수익을 얻으려다 가슴 졸이는 모습을 수없이 봐왔다.


손절매도 중요하다. 손실 허용 수준을 고객과 협의해 허용수준을 벗어나면 신중하게 손절매도 고려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2007년에 투자했던 중국펀드, 러시아펀드, 동유럽펀드 등이 아직도 원금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좋은 예다.


넷째는 유동성 확보이다.


시장은 항상 오르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정상이 있으면 골도 있듯이, 최근 남부유럽국가들(PIGGS)의 재정위기, 중동국가들의 민주주의 열망, 일본 지진 등 이벤트 발생시 예비자금으로 투자를 한다면 더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위의 사례의 경우처럼 MMF 등에 예비자금을 10~20%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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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우리은행 압구정 부지점장





박상훈 우리은행 압구정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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