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李대통령, 도덕성 문제 있는 후보자 결단해야"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5ㆍ6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서 결단을 내려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지금까지의 검증과정을 보면, 고소영 비리 5남매 검증이라고 규정지은 것처럼 5명 모두가 도덕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이 설계한 쌀 직불금 제도의 맹점을 악용해 경제적 이득을 취한 양심불량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또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로펌에서 전관예우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하지만 모든 기록을 보면 대형로펌이 수주한 국토부 관련 의혹사업에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것이 명백히 드러난 거짓말 후보자"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이명박 정권이 환경정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천박하고 낮거나 대통령과 같은 교회에 다녔다는 인연을 얼마나 중시했느냐 하는 것 말고는 설명이 안 되는 부적격한 후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한나라당 의원들도 상당수가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감세철회를 주장하는 상황에서도 계속 실패한 MB노믹스를 밀어붙이겠다는 '민생뒷전 오기인사'"라고 말했다.
그는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노동부 총무과장 시절에 부하직원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한 돈 봉투를 받았다가 되돌려줬다"며 "돌려준 시점이 언제인가에 대해 관가에 소문이 파다한 사람을 어떤 검증을 했길래 장관으로 임명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증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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