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닷새째 중국을 방문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4일 오전 숙소인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 영빈관을 떠났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32분께 무장경찰차의 선도를 받으면 양저우역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장쑤성 난징시에 있는 국빈관에서 중국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을 겸한 이날 회동에선 중국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급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께 난징을 떠나 톈진을 거쳐 베이징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그동안 방중 때마다 귀로시 후진타오 주석을 만난 것처럼 이번에도 베이징에서 후진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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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숙소인 양저우시 영빈관 부근의 한 대형마트를 '깜짝 방문'해 눈길을 모았다. 또 중국의 유명한 태양전지 업체를 방문해 생산시설 등을 시찰했다. 이곳에선 시진핑 중국 부주석이 동행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현지 소식통들은 시 부주석이 김 위원장이 양저우에 도착하기 전부터 특별열차에 동석했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에는 장쩌민 전 주석과 공연관림을 한 뒤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장 전 주석으로부터 과거 고 김일성 주석에 대한 추억 등을 전해 듣는 등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삼남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의 후계구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김 위원장은 5년 만에 만난 장 전 주석에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옥으로 만든 신묘년 토끼상을 선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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