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000억 이상 '팔자'..코스피 30p 이상 하락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에 비해 낙폭을 확대해 2080선을 전후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피치의 그리스 신용 등급 강등 조치 및 독일 중앙은행의 독일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 발표 등 유럽발 악재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국내외 악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2100.44로 하락 출발한 후 우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유성기업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우려가 자동차주들의 급락을 불러온 데다 조선주들도 외국계를 중심으로 한 매도세에 동반 하락하면서 운송장비 업종지수가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도 매도 우위를 유지하며 손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2.56포인트(1.54%) 내린 2078.9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244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6억원, 439억원어치를 동반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834억원, 비차익거래 700억원 순매도로 총 153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주요 업종들 역시 대부분 1% 이상 하락하는 등 대형주(-1.50%)를 중심으로 강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운송장비(-3.43%), 화학(-2.01%) 등 주도주 중심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운송장비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7억원, 515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며 화학은 외국인이 895억원어치를 집중 매도하고 있다.


이밖에 의료정밀이 2.68%, 운수창고가 2.34% 각각 내리고 있으며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건설업, 증권 등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전기세 인상 기대감이 작용하며 2.64% 상승 중이다. 통신, 금융업, 은행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유성기업 파업 우려 영향을 받은 현대차·기아차가 각각 3.73%, 3.72% 빠지고 있으며 삼성전자(-0.68%), 포스코(-2.09%), 현대중공업(-4.43%), 현대모비스(-2.57%), LG화학(-1.79%), SK이노베이션(-2.29%), 삼성생명(-0.52%), 하이닉스(-1.40%), LG(-1.06%)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1.37%), KB금융(1.14%), 한국전력(3.65%)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9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230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55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2종목은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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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는 엿새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전거래일대비 3.82포인트(0.79%) 내린 482.42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05원 올라 108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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