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억원 전액 한국이주인권센터, 복지국가소사이어티, 투기자본감시센터 등에 기부
포니정재단은 "장하준 교수가 실사구시적인 관점에서 세계 경제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왕성한 학문적 활동을 통해 경제학 분야의 혁신을 이끌고, 개발경제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인의 위상을 높여온 공로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19일 선정이유를 밝혔다.
장하준 교수는 1990년 27세의 나이에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한 후, 20여 년간 100여 편의 논문과 13권의 저서를 통해 모델링 위주의 경제학 연구에 따르는 한계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쳤다. 저서로는 '나쁜 사마리아인들(2007)',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2010)' 등이 있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의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Pony) 정'을 따라 제정한 상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사고로 세계적 차원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수상하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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