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주도주가 돌아왔다. 자동차, 조선, 화학주는 그동안 조정에 대한 한풀이라도 하듯 급등했다. 시가총액이 각각 50조원과 30조원을 훌쩍 넘는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2,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28% 거래량 2,399,620 전일가 71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close 증권정보 009540 KOSPI 현재가 437,500 전일대비 23,000 등락률 -4.99% 거래량 310,707 전일가 460,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중동 전쟁이 떼돈 벌게 해준다고?…판 뒤집히자 증권가 들썩 LNG 투자전 불붙었다 [주末머니] 같은 종목들이 5% 이상씩 급등하니 지수도 힘차게 올랐다.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던 2100선을 찍고 지수가 급등하면서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기술적 그래프도 예쁘다. 비교적 긴 시간 이어진 하락세가 낙폭을 줄이더니 장대양봉이 그려졌다.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높다는 반증이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는 자각, 외국인 매도세의 완화와 이로 인한 국내 기관의 장세 주도력 회복, 최근 조정으로 인한 가격메리트 부각 등이 전날 강한 반등의 요인으로 꼽힌다.


때마침 간밤, 미국과 유럽증시도 기다렸다는 듯이 상승했다. 증시의 발목을 잡던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우리뿐 아니라 선진시장의 투자가들도 지나치다고 인식했다는 얘기다.

지수 2100 이하는 PER 10배 이하로 저평가 구간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하는 요인이다.


이제 잔인했던 5월에 대한 보상을 받을 시기가 온 것일까. 지난 2주간의 조정이 전문가들도 조심스럽게 만들었는지 자신있게 '고(Go)'를 부르는 증권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번 반등이 상승추세 복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확인해야 할 요인들이 많다는 게 다수 입장이다.


현대증권은 지난달까지 상승추세를 이끈 외국인과 연기금의 동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직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도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바닥 확인 과정을 좀더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날 반등이 기존 주도주 정도에 국한돼 아직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점도 부담으로 봤다.


우리투자증권은 2100선의 지지력이 확인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대외변수의 불투명성이 걷히는 계기가 형성되는지와 경기측면에서의 모멘텀을 새롭게 확보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실적에 따른 주가차별화 현상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우선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 내에서 가격메리트에 따라 유망종목을 선별하고, 단기 트레이딩에 치중하는 전략을 좀 더 유지할 것을 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아예 한 차례 더 저점확인 과정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미국의 2차양적완화(QE2) 종료와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라 일시적 유동성 공백이 있을 수 있는데다 달러화 강세 등 증시에 부정적 요소들이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원자재 선물 증거금 인상 등 원자재 투기에 대한 억제책으로 은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세도 부정적으로 봤다. 김정훈 투자전략팀장은 "기술적으로 은 가격이 바닥을 칠때가 주식시장도 바닥을 치고 반등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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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악화된 주택경기 및 산업생산 지표 여파로 전날까지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데 따른 반발 심리가 '기술적 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출구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단기에 시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단서 조항'이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65%(80.6포인트) 상승한 1만2560.1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88%(11.7포인트), 1.14%(31.79포인트) 오른 1340.68, 2815를 기록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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