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해외진출 돕는 민간대사 출범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민간대사가 출범했다. 우선 중국, 미국 등 23개국별로 40명이 활동하며 이들은 해외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일을 한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해외민간대사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발대식은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해외민간대사가 돕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주요 수출 나라별 해외진출 경험과 식견이 풍부한 기업인을 위촉하는 자리다. 김기문 중앙회 회장은 "해외진출 성공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장의 경험을 나눠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새로운 스몰자이언츠가 나타날 수 있는 기회"라며 "기존에 진출한 기업간 협력과 교류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해외투자금액은 35억60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4.4% 늘었다. 신규법인도 14% 이상 늘어 1343개에 달한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진출국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고 체계적인 지원책이 없어 실패를 겪은 기업도 많다. 중앙회 김한수 국제통상실장은 "민간대사와 진출하려는 기업간 매칭을 주선하는 등 상시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우선 중국지역 민간대사 7명을 포함해 미국, 인도, 동아시아 등 각 지역별 40명이 선정됐다. 중앙회는 해외에 진출한 다른 회원이나 코트라, 주한외국공관 등을 통해 아직 위촉되지 않은 지역도 추가로 아우르겠다는 계획이다. 김 실장은 "오는 2014년까지 세제, 노무, 금융 등 전문분야별로 50개국에 100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선 우송대 솔브리지(SolBridge) 국제대학 외국인유학생 40여명이 국가별 중소기업 글로벌 청년 서포터즈로 임명됐다. 이들은 해외민간대사와 함께 해당 국가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에 걸친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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