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유럽 경제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첨단기술 제품 수출제한 해제를 주문했다고 17일 중국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후 주석은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반롬푀이 상임의장을 만나 "투자를 통해 유럽 경제의 성장을 계속 지원하겠다"며 "또 EU 기업들의 투자 관련 편리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신 후 주석은 EU가 중국에 대한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하고, 중국 기업들이 EU 국가에 투자를 할 때 완화된 정책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EU는 첨단 기술 제품을 중국으로 수출 확대하는데 있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첨단 제품 수출에 대한 지나친 규제를 풀어달라고 전했다.


후 주석은 EU 27개국이 현재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과 EU가 고위층 정상들의 교류를 유지하고 전략 대화 및 정치적 교류를 강화하며 협력을 더 긴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무역, 금융, 환경 보호 , 신재생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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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반롬푀이 상임의장은 "EU는 중국과 더불어 시장개방을 지지한다"며 "보호무역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다만, 후 주석이 요청한 중국의 시장경제지위 인정과 첨단제품 수출제한 해제와 관련해서는 대답을 피했다.


반롬푀이 상임의장은 후 주석의 초청으로 지난 15일부터 중국을 방문중이며 닷새간 머무르며 원자바오 총리와 시진핑 국가부주석과도 만날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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