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승과 하락, 양봉과 음봉을 거듭하고 있으며 평행선을 긋고 있는 5일 이동평균선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달러가 어디까지 오를지, 유럽 부채 위기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인지, 미국 정부의 채무 한도는 확대될 것인지 등 확인해야 할 변수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16일에도 투자자들의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 가격 급락이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공포지수를 살펴보면 여전히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직전 주 상품 가격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며 오히려 7% 넘게 하락했다. 물론 일간 변동률이 컸다는 점에서 VIX의 변동성 자체가 커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7.11의 지난주 종가는 아직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크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준으로 판단된다. 뉴욕증시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VIX를 감안하면 추세가 꺾였다고 확신할 수 있을 정도의 급락 가능성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2.8%로 낮췄다.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도 생기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 월가는 긍정적이었던 1분기 어닝시즌에 고무돼 기업 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이 1.40달러라는 마디지수를 깨고 내려갈지 주목된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며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40달러선까지 하락하고 있다.


아스펜 트레이딩 그룹의 토드 고든은 유로의 추가 하락을 예상했다. 유로당 1.41달러가 무너진 상황에서 기술적으로 다음 지지선은 1.38달러, 1.35달러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여부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어 유로 약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성폭행 사건에 연루되며 사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돌발 변수가 되고 있다. 하지만 칸 총재 돌발 변수로 유로가 급락한다면 오히려 단기 저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달러도 결코 부채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재무부 예상대로라면 금일 미국 정부는 부채 한도를 모두 소진하게 된다. 재무부가 긴급 조치를 취해 8월까지는 의회 승인 없이 한도를 늘릴 수 있지만 어쨌든 아직 공화당과 백악관 측은 부채한도 확대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백화점 체인 JC페니와 미 2위 주택용품업체 로우스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오전 8시30분에 뉴욕 제조업 현황을 보여주는 5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발표되고 오전 10시에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5월 주택시장지수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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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에는 재무부가 3월 해외자본 유출입 동향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워싱턴에서 연설에 나선다.


유럽에서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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