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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새 '갈치·명태'↓ '오징어·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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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바닷물 온도가 오르면서 30년 새 연근해에서 잡히는 어종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갈치와 명태 어획량이 줄어든 반면 오징어와 고등어처럼 따뜻한 물에 사는 어종이 많이 잡히고 있다.

어장과 어족 자원이 줄면서 '잡는 어업'은 감소하고, '기르는 어업(양식)'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 소득이 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30년 사이 수산물 소비량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농어업통계를 보면, 지난 1980년대 쥐치와 갈치, 명태 등이 많이 잡히던 연근해에서는 지난해 온수성 어종인 오징어와 고등어 등의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

어장과 어족 자원이 줄면서 어업 방식에도 변화가 왔다. 연근해어업이 위축되고, 천해 양식어업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 1990년대 이전 김과 미역, 홍합, 굴, 바지락 등을 주로 키우던 양식장에서는 90년대 들어 넙치와 우럭, 참돔 등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2000년대에는 전복 양식 기술이 개발되는 등 점차 고급 어종을 기르는 양식장이 늘어갔다.

천해 양식어업 생산량은 1980년 54만1000톤에서 1990년 77만3000톤으로 늘었고, 지난해 135만5000톤까지 증가했다. 아울러 소득 증가세와 웰빙 바람을 타고 1980년 27㎏이던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2008년 54.9㎏까지 급증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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