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이브리드차 시장점유율 확대 기대..수입차 하이브리드에 훈풍 불지도 관심

K5ㆍ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국내 시장 확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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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아차 K5 하이브리드가 이달 잇달아 출시되면서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규모는 월평균 900여 대 규모로, 월 11만대에 달하는 국내 수요를 감안하면 1%에도 못미칠 정도로 작다.

하지만 이달 들어 현대차와 기아차가 국내 첫 가솔린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시작하면서 비중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K5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대수를 5000대에서 6000대로 상향조정했다. 아직 초기이긴 하지만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내년에는 1만대 판매 계획을 세웠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당초 K5 하이브리드 생산물량을 전체 K5의 약 10%선으로 고려했었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20%에 달한다"면서 "초기라 향후 추이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차도 올해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목표를 1만5000대로 설정할 정도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2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판매 규모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현대·기아차가 판매를 조심스레 낙관하는 이유는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성능이 좋아진데다 때마침 불어닥친 고유가로 인해 연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들 차가 가장 인기가 높은 차급인 중형차인 점도 긍정적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인식은 미미했다. 지난 2009년 현대·기아차는 국내 최초로 LPG를 연료로 하는 LPi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했지만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298대가 판매됐는데, 전년동월대비 39.6%나 줄어든 수치다.


올 1~4월 아반떼 하이브리드 판매대수는 927대에 불과했다. 수입차 업체들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대수도 같은 기간 1451대에 그쳤다.


자동차 업계는 쏘나타 및 K5 하이브리드 판매에 따른 하이브리드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 차량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구매를 가로막았던 막연한 불안감이 사라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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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수입차 업체들은 이달 들어 하이브리드 차량 구입 조건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프리우스와 캠리 하이브리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취등록세, 공채 매입비(할인기준) 등 차량 등록시 필요한 제반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혼다코리아도 하이브리드인 인사이트 구매고객에게 등록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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